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헤어질 결심' 에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3일 배급사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을 비롯해 이정현·고경표·박용우가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와 김태리 주연의 '아가씨'(2016)와 영국·미국 방송사와 협업한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2018) 이후 차기작으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서경 작가와 공동 집필한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기로 한 것.
박해일이 맡은 해준은 밤낮없이 사건에 매달리는 빈틈없는 성격의 형사로, 사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알게 된 뒤 조금씩 흔들리게 된다.
탕웨이가 연기하는 서래는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이며 극에 궁금증과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정현은 해준의 아내 정안을 연기한다. 고경표는 해준의 후배 형사 수완 역할을 맡았으며 박용우는 서래 주변에 등장하는 또 다른 남자 호신을 연기한다.
한편 해당 영화는 이달 안에 촬영에 들어간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