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김성일, 특허권만 1000개? "일회용 음료용기 뚜껑 개발"
'우리말 겨루기' 김성일, 특허권만 1000개? "일회용 음료용기 뚜껑 개발"
  • 승인 2020.10.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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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일이 12일 방송된 KBS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1000여 개가 넘는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사진=KBS '우리말 겨루기' 방송캡처
배우 김성일이 12일 방송된 KBS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1000여 개가 넘는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사진=KBS '우리말 겨루기' 방송캡처

배우 김성일의 색다른 이력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김성일, 김혜정, 손호준, 선우, 영기, 안성훈, 성악가 박소영,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이 출연해 문제 맞히기에 나섰다.

이날 김성일은 1천여개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생각나는 게 많아서 정리하다 보니까 특허를 내게 됐다. 천 여개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1981년 MBC 공채 13기 배우다. 그러나 연기보다는 사업에 더 관심이 높았다. 지인들과 '엠엠기어'라는 회사를 세워 5.1채널 음향을 구현하는 전용헤드셋을 만들었다. 3년만에 매출 규모가 500억 원이 될 정도로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투자 문제로 인해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았지만 특허를 내면서 다시 회생할 수 있었다. 지금은 특허전문기업 케이앤랩세일즈 대표이로 일회용 음료 용기 뚜껑을 개발했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발명품에 대해 언급하자 김성일은 "커피를 마실 때 일반적으로 한 구멍으로 마시는데 그렇게 마시면 뜨거운, 알지도 못하는 음료를 내 입으로 넣어야 한다"며 "그래서 뚜껑에 반영했다. 뜨거운 음료를 기울여서 식힐 수 있다. 눈으로 보면서 마실 수 있다"고 제품을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