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용한 리제네론 치료제, FDA 긴급승인 신청…“미국인들 무료”
트럼프 복용한 리제네론 치료제, FDA 긴급승인 신청…“미국인들 무료”
  • 승인 2020.10.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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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사진=YTN 뉴스 캡처
트럼프 / 사진=YTN 뉴스 캡처

 

리제네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용했던 치료제를 FDA에 긴급승인 신청했다.

지난 8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은 8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긴급사용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정부가 미국인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초기였던 지난 2일 아직 임상시험 단계인 이 치료제 8g을 투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로 갑자기 상태가 나아졌다면서 “곧장 좋아졌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리제네론은 환자 5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REGN-COV2가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총 30만 명에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제네론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대형 제약사 로슈와 협력해 글로벌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