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록시펜, 골다공증 치료제가 코로나19 억제?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랄록시펜, 골다공증 치료제가 코로나19 억제?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 승인 2020.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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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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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록시펜 임상시험계획서가 식약처에 제출됐다.

8일 경기도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랄록시펜은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차단하고, 코로나19 감염 동물의 폐 손상 억제 효과를 보이는 등 생체 내 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식약처 의견이 이달 중 통보되면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달 초 환자모집 등 임상연구를 시작하고, 12월 말쯤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 규명을 위한 연구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랄록시펜이 메르스와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