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 진출…한국인 첫 세계무역기구 수장 탄생할까?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 진출…한국인 첫 세계무역기구 수장 탄생할까?
  • 승인 2020.10.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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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 사진=KTV 뉴스 캡처
유명희 / 사진=KTV 뉴스 캡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8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이번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두 후보는 모두 여성이다. 25년 WTO 역사상 처음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는 셈인 것.

특히 유 본부장이 당선될 경우 한국인 사상 첫 WTO 사무총장의 타이틀을 얻게 된다.

유 본부장은 1991년 행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줄곧 통상 분야를 맡아 왔다. 그는 지난 7월부터 통상 전문가임을 앞세워 각국 인사들을 만나 유세 활동을 펼쳤다.

WTO 사무국은 다음달 7일까지 최종 라운드의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신임 당선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엄청난 역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WTO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