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코로나19 변이에도 효과 있어”
질병관리청,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코로나19 변이에도 효과 있어”
  • 승인 2020.10.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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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국내서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뉴스핌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항체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중화항체(CT-P59)는 코로나19 G형(GR형)에 대해 중화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5월 이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S, V형이었는데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바이러스는 대부분 G형이었다.

이에 항체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코로나19의 변이로 인해 효과가 없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바이러스 변이에도 항체치료제는 효과를 나타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전에 재감염 사례 때 우려됐던 점이 항체 및 혈장치료제,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GH, GR형이 아닌 S, V 클레이드에서 효과가 없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다"며 "G형에 대해 중화효능이 확인됐다는 것은 변이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