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공식 사과, ‘늦깎이 해명’에 네티즌 ‘비난 심화’
옥주현 공식 사과, ‘늦깎이 해명’에 네티즌 ‘비난 심화’
  • 승인 2011.06.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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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 SSTV

[SSTV l 이금준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논란이 일으켰던 유관순 열사 희화화 사진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옥주현의 소속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소속사 측은 “지난해 할로윈 파티 당시 옥주현이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으로 인해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 그리고 옥주현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당사는 이미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에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옥주현 본인 역시 누구보다도 현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옥주현 측의 8일 공식 사과문 이전에 별도 사과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회 관계자는 9일 한 매체에 “지난 8일 저녁 옥주현 소속사 홈페이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며 “이전에 직접적인 사과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옥주현 측의 뒤늦은 사과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옥주현이 유관순 열사 희화화 사진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경. 당시에도 그녀의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질타와 함께 ‘공식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옥주현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심지어 최근까지도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하지 않았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그녀는 출연 사실이 알려질 때부터 자격, 인성 논란에 시달렸고 제작진의 실수는 이러한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아울러 보훈처 등 관련 부처나 단체에서 옥주현에게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옥주현을 향한 비난의 불똥은 ‘유관순 희화화’ 당사자인 최소라에게도 튀었다. 사진을 게재한 옥주현이 공식 사과를 전했는데도 불구 그녀는 뚜렷한 입장을 표현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해당 사진이 물의를 일으켰던 당시보다 더한 날 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옥주현은 소속사 측이 발표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매일 아침 눈뜨는 것이 두려울 만큼 힘든 시간”이라며 “모든 것이 과거 경솔했던 행동이 원인이 됐다는 생각이다.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그간의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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