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다음주부터 등교수업 확대" 오전·오후반 수업방식 유력
유은혜, "다음주부터 등교수업 확대" 오전·오후반 수업방식 유력
  • 승인 2020.10.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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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MBC방송 캡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다음주부터 전국 초·중·고교 등교수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 중으로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결정, 발표하기로 했다.

6일 뉴데일리는 유은혜 부총리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밀집도를 방역기준에 맞게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도입할 것"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습격차 우려를 해소할 방안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방역당국이 오는 11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까지 일일 등교인원을 유·초·중학교의 경우 전교생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번주 중으로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교내 밀집도 유지 방침을 논의한 뒤 주말 전까지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등교방침이 서면 어떤 곳은 12∼13일부터 적용하고, 준비가 필요한 학교는 (다음)주중 혹은 주 후반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등교수업을 늘릴 방안으로는 학급 분반이나 오전·오후반 수업 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전면등교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라며 "내년에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등교수업이 줄어들면서 학생 간 학력격차와 돌봄문제가 커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1학기 학습격차 확대에 따른 구체적인 데이터를 분석하지 못했다"며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 중 원격교육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격교육기본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수능시험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험장 확보, 감독인력 추가 확보 등으로 철저한 준비하에 시험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교육기관 방역을 위해 "유·초·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라며 "방역 의무를 위반하는 학원에 제재를 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내로 학원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