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여론조사, 국민 90% ‘실시해야 한다’
반값 등록금 여론조사, 국민 90% ‘실시해야 한다’
  • 승인 2011.06.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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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투쟁에 나선 시민들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반값 등록금’ 여론조사 결과 90%에 가까운 국민들이 이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와 민주당 원혜영 의원실은 9일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에 의뢰한 ‘반값 등록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89.7%가 ‘반값 등록금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서민의 부담이 큰 대학등록금의 반은 학생이 부담하고, 나머지 반은 정부에서 부담해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3.6%가 ‘무조건 찬성’, 36.1% ‘조건부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반값 등록금’ 여론조사 결과 이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은 5.7%였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국민은 4.7%였다. 또한 ‘대학 무상교육’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3.7%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으며 이 정책에 찬성한 국민은 31.9%였다.

또한 등록금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92.3%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63.1%의 국민이 ‘대학 입학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84.3%는 ‘반값 등록금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니 현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등록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반값 등록금 대신 저소득층 장학금을 확대하고 반값 등록금의 지원대상을 평점 B학점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6.6%가 찬성, 51.1%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또 대학생들이 벌이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70%가 ‘대학생의 당연한 권리’라고 답했으며 23.5%의 국민이 ‘등록금 문제는 학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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