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트럼프, ‘깜짝 외출’에 “투표해” 폭풍 트윗까지…건재 과시하려다 측근들에 비난 세례
코로나 감염 트럼프, ‘깜짝 외출’에 “투표해” 폭풍 트윗까지…건재 과시하려다 측근들에 비난 세례
  • 승인 2020.10.0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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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중에도 ‘깜짝 외출’에 활발한 트위터 활동까지 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려 했지만 측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생활을 끝내고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를 찍을 것이다. 아버지는 노조에 소속된 근로자였고 그의 퇴직연금 401K가 트럼프 임기 중 세 배가 됐다’는 한 유권자의 폭스뉴스 인터뷰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맙다. 그리고 주식시장이 기록을 깰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 내년은 최고가 될 것이다. 투표하라, 투표하라!”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깜짝 외출’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경호원들과 함께 차를 타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지만, 일각에선 "경호원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 아니냐", "대통령이 방역 지침을 어겼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