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에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도전하는 유명희 지지 요청
문재인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에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도전하는 유명희 지지 요청
  • 승인 2020.10.0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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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 사진=JTBC 뉴스 캡처
유명희 / 사진=JTBC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차기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0분간 정상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조와 WTO 사무총장 선거에 관해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통일 30주년(10월3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악화하면서 우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총리 리더십 아래 독일이 코로나 대응에 있어 모범이 돼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늘 전화 통화를 제의한 것은 지난 9월 말(유명희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9월24일 발송) 서한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 드리기 위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은 WTO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 생각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명이 탈락했고, 현재 유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이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