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볼빨간 라면연구소'에 출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라면연구소'에는 '오뚜기 장녀'로 잘 알려진 함연지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연지는 "타사 자녀들과는 친하게 못 지내냐"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타사 회장님 손녀와 중학교, 대학교 때 룸메이트였다. 되게 친하다. 엄청 친하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MC들은 "라면 먹을 때는 서로 따로 먹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함연지는 자연스럽게 대답을 회피하며 "라면 물이 팔팔 끓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함연지는 과거 아버지 앞에서 타사 라면을 먹다가 혼났던 일화를 밝혔다.

함연지는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하필 편의점에 타사 라면만 있어 어쩔 수 없이 사 먹었는데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꼭 지금 그걸 여기서 먹어야겠어?'라며 크게 혼내셨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추석 특집 '볼빨간 라면연구소'는 까다로운 사춘기 입맛을 가진 MC들이 독특한 라면 레시피를 가진 인물을 찾아가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늘(30일) 오후 8시 10분에 2회가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