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 학폭 인정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뇌요미 이미지 타격
블락비 박경, 학폭 인정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뇌요미 이미지 타격
  • 승인 2020.09.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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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사진=박경 인스타그램
박경/사진=박경 인스타그램

 

블락비 멤버 박경이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29일 박경이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SNS를 통해 박경은 “당신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자신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이번 일을 접하시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하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A씨는 박경에게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경이 일진들과 어울려 다니며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빼앗았다며 “약한 애들한테 더 무서운 존재였다. 장애가 있는 친구나 특히 동급생보다는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들 중에서도 특히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라고 폭로했다.

또 “최근 정의롭고 신사적인 이미지와 학교 다닐 때 덩치 큰 일진 친구를 믿고 돈 뺏고 괴롭히는 모습이 오버랩 되며 내가 받았던 피해들이 떠올랐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박경 학폭 논란이 팬들에게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 이유는 그의 모범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박경은 2016년 10월 4일 멘사 회원이 되며 아이돌 최초의 멘사 회원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tvN ‘문제적남자’에 고정 출연하며 형들 사이에서 ‘뇌요미’로 불리며 활약했다.

고등학생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던 박경은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의 실명을 직접 언급, 저격하며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