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4세 원아와 교직원 등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13명의 원아 중 4세 원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교직원 3명과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9명이 확진된 것.
최초 확진자는 보육교사 A 씨(50)로 지난 22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어린이집의 원아들은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것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어린이집은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문을 닫는다.
그런가 하면 관악구의 어린이집에서도 원아 1명을 포함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감염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조리사로,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조리사를 통해 원아 1명과 다른 교직원 2명, 조리사의 가족 1명이 감염됐으며 방역당국은 원아와 교직원 등 31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