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빅뱅 반물질 포착…“반수소 원자 1000초 동안 포착”
우주 빅뱅 반물질 포착…“반수소 원자 1000초 동안 포착”
  • 승인 2011.06.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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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 ⓒ 영화 ‘천사와 악마’ 스틸컷

[SSTV l 신영은 기자]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우주 탄생 빅뱅론의 근본적인 의문 가운데 하나였던 반물질(Antimatter)을 1000초 동안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6일(현지시각) 물리학 전문지 네이처 피직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알파연구소가 반물질 원자를 약 16분여 동안 포착함으로서 우주 빅뱅 직후 나타났다 사라진 반물질의 성질을 구체적으로 연구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물질은 반양성자, 반중성자, 양전자 등 반입자로 구성된 물질이다.

알파연구소의 제프리 행스트 대변인은 외신을 통해 “반수소 원자를 1000초 동안 붙잡아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으며 “우리가 포착할 수 있는 반수소 원자의 수는 적지만 1000초는 연구를 시작하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라고 말하며 우주 빅뱅과 관련된 반물질 포착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주 탄생 이론에 따르면 최초의 빅뱅 직후 물질과 반물질은 똑같은 양으로 생성됐지만 그 균형이 깨지면서 우주의 절반인 반물질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에 물리학자들은 빅뱅 직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해내기 위해서 반물질을 연구하려 오랜 기간 노력해 왔으며 최근 그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한편,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기위해 반물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으며 지난해 11월 반수소 원자를 생성해내고 약 10분의 1초 동안 반물질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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