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약품,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고의 없었다. 전량 폐기되는 일 없을 것”
신성약품,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고의 없었다. 전량 폐기되는 일 없을 것”
  • 승인 2020.09.2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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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신성약품이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유통 과정에서 독감백신을 상온에 노출해 무료접종을 중단시킨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은 일부 차량에서만 노출이 있었으며, 고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성약품 관계자는 “다른 경쟁 백신업체의 제보로 촉발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부 차량에서 배송 시 온도 유지가 안됐다는 내용이다. 배송할 때 큰 냉장차를 통해 주요 거점지로 이동한 후 다시 작은 냉장차로 옮겨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데 이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둬서 온도 유지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온에 노출된 시간은 길어도 5분가량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상적으로 납품·배송했고, 일부 차량에서만 문제가 발생해 전량 폐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의는 전혀 없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험검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로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 500만 도즈(500만 명 분)의 접종이 전격 중단됐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