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방역당국 초긴장, 재감염 의심사례 등장…“독감과 유사한 패턴 보일 수 있어”
‘코로나19’ 위기 방역당국 초긴장, 재감염 의심사례 등장…“독감과 유사한 패턴 보일 수 있어”
  • 승인 2020.09.22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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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코로나19’의 재감염 의심 사례가 등장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디지털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국내 재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해 "현재 해당 연구진과 역학적, 임상적인 특성을 정리하고 전문가들과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이를 '재감염 사례'라고 확정지어 말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재감염 의심 사례는 지난주에 보고 받았다"면서 "여러 의료 기관에 있는 임상, 또는 진단 검사과에서 과거에 재양성으로 보고된 사례에 대해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를 했고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과 항체가 분석, 임상 증상 분석 등 사례 정리에 시간이 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재감염 최종 판정의 의미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통 감기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일부 변이를 하게 되면 재감염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면역이 평생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감기, 독감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재감염 의심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입원했을 때 기침, 가래 등 심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두 번째 감염돼 입원했을 때도 앞선 증상보다 더 미약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