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김태욱, 父 김정호 작곡가와 갈등 "관객들이 인정해줘서" 눈물
'트롯신' 김태욱, 父 김정호 작곡가와 갈등 "관객들이 인정해줘서" 눈물
  • 승인 2020.09.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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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작곡가의 아들 가수 김태욱이 16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최고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김정호 작곡가의 아들 가수 김태욱이 16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최고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꽃을 든 남자'를 만든 김정호 작곡가의 아들 가수 김태욱이 최고점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라스트 찬스'에서는 김태욱이 오디션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28살이고 가수 데뷔 1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하고는 "내가 전역하고 나서 바로 음악을 시작하려 했는데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못했다. 아버지와 연락을 거의 안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욱은 노사연의 '바램'을 선곡했다. 그는 차분하게 한 음, 한 음 정성스럽게 노래를 불렀다. 이어 고음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깨끗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레전드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연자는 “관객들 중에 우는 분들도 있다. 집에서 만났을 때는 몰랐는데 저음, 고음이 모두 좋다"고 극찬했다. 남진도 "목소리와 감정이 좋았다. 오늘 정말 잘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랜선 심사위원 투표 결과 김태욱은 93% 최고 점수를 얻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점수가 공개되자 김태욱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게 인정 못 받은 게 있다. 근데 관객분들이 인정을 해주셔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김연자는 "아버지에게 내가 얘기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