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입사시험 논란 사과, “2차 가해 우려에 대해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MBC 입사시험 논란 사과, “2차 가해 우려에 대해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 승인 2020.09.15 0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MBC가 입사시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MBC는 취재기자 입사시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에 대한 호칭을 묻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MBC는 지난 14일 ‘논술 시험 출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MBC는 "문제 출제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에 대해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피해자와 논술 시험을 본 응시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또 MBC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을 재점검 하겠다"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번 논물 문제를 채점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문제를 출제해 재시험을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험의 재시험 대상자는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