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감 퇴직연령은? 49.7세...노후 생활비, 177만원 필요
직장인 체감 퇴직연령은? 49.7세...노후 생활비, 177만원 필요
  • 승인 2020.09.1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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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제공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직장인이 예상하는 평균 퇴직 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동일조사 당시 50.9세로 집계된 것에 비해 1.2세 낮아진 수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20대 직장인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49.5세, 30대는 평균 48.6세, 40대 이상의 직장인은 평균 51.6세 정도에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39.4%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는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졌다. 20대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할 것이라 응답했다.

또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절반(53.2%) 정도였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체감정년은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알바시장에도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