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하희라 "박보검 의상톤 맞춤 배려…정말 고마웠다"
'라디오스타' 하희라 "박보검 의상톤 맞춤 배려…정말 고마웠다"
  • 승인 2020.09.10 0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하희라가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의상톤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배려남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하희라가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의상톤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배려남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하희라가 박보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희라는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춘 박보검의 배려심에 감동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박보검 덕분에 데뷔 이후 처음 경험한 게 있었다는데"라는 질문에 "드라마를 하면 보통 방송되기 전에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나.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하루 전에 취소되긴 했지만 3일 전에 박보검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하희라에게 전화해서 물은 질문은 '엄마 뭐 입으실 거예요?'였다. 그는 "지금까지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상대배우와 의상톤을 맞추는 경우가 없었다. 게다가 모자관계로 나오는데 그렇게 말해서 놀랐다"며 "내가 하얀 블라우스에 이렇게 입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맞추겠다고 했다"고 미담을 투척했다.

제작발표회뿐만 아니었다. 박보검은 드라마 촬영하면서도 하희라와 의상톤을 맞추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희라는 "내가 푸른색 계통의 옷을 입으면 자신도 거기에 맞춰서 푸른 계열의 옷을 입었다"며 "그런 케미스트리를 굉장히 중요시하더라. 그런 배려가 고마웠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MC들은 찰나를 놓치지 않고 최수종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최수종이 박보검 얘기가 나오자 팔짱을 끼고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한 것. 최수종은 "너무 좋아서"라고 해명했지만, 아내의 상대배우에게도 질투심을  드러내는 사랑꾼 면모에 웃음이 터졌다.

김구라는 "하희라 씨 주변엔 그렇게 배려심 많은 남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