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에 일침 “제2의 조국 사태”
진중권,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에 일침 “제2의 조국 사태”
  • 승인 2020.09.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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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2018 평창올림픽 통역병 파견 청탁 의혹을 두고 “결국 제2의 조국 사태가 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탁을 받았다는 군 관계자 주장을 담은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한 사회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이들이 ‘정의부’(법무부)의 장관을 한다는 게 이 사회의 희극이자 비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님, 그만 물러나셔야겠다”며 “또 윤석열 (검찰총장) 탓할 것이냐”라고 말했다.

또 “엄마도 문제지만 아들도 한심하다. 자기가 해 달라고 했으니 엄마가 해줬을 것”이라며 “군대가 유치원이냐”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특권만이 아니라 특권의식도 2세에게 세습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 힘 신원식 의원실이 전날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담당했던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 단장 A 대령은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국방부)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부하들한테 많이 왔다”며 “이 건은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부하들에게 말한 뒤 통역병 선발 방식을 ‘제비뽑기’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