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진영, 11주기..'국화꽃 향기' 순애보 남편, 누구?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아들-재산 처가에 위임"
고 장진영, 11주기..'국화꽃 향기' 순애보 남편, 누구?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아들-재산 처가에 위임"
  • 승인 2020.09.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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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진영/사진='풍문쇼' 방송 캡쳐

 

고 장진영이 38세의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지 11년이 되었다.

최근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장진영의 생전의 모습과 마치 영화 '국화꽃 향기' 속 주인공 같았던 순애보를 보여준 남편을 조명했다.

31일 방송에서는 장진영이 활동하던 시절에는 그녀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멘트로 유명한 브랜드 광고모델이었으며 김희애의 '놓치지 않을거에요'라는 멘트로 유명한 브랜드도 광고했었다고 전했다.   

영화 '소름' '싱글즈' '참을 수 없는 연애의 가벼움' 등 다수의 작품으로 짧은 시간안에 스타 반열에 오른 장진영은 이후 갑자기 발병한 위암으로 고된 투병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병세는 날로 심각해져갔고 주위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잡고자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기자들에게도 당부를 했다고.

위암 투병 중에 만난 남편은 그녀의 병세를 알자 "오늘부터 나는 당신의 남자가 되겠다"며 하던 사업마저 접고 그녀를 간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4시간 병상 옆에서 그녀를 간병하던 그의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은 연인이 아니라 친오빠로 착각할 정도로 남편은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헌신을 보였다. 

그녀가 사망하기 직전 혼인신고를 한 남편은 주위에서 재산을 노리고 혼인신고를 했다는 루머가 돌자 사후에 장진영의 전 재산을 처가에 위임했다고.

장진영의 남편은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교수직까지 역임한 인재다. 

홍석천은 장례식 때 결혼반지 2개를 손에 끼고 있었던 남편을 기억하며 "알고보니 반지 하나는 장진영의 것이었다"는 말로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