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최초 美빌보드 핫100 1위 "멤버 전원 오열…아미 덕분 꿈 이뤘다"
BTS, 최초 美빌보드 핫100 1위 "멤버 전원 오열…아미 덕분 꿈 이뤘다"
  • 승인 2020.09.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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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사진=네이버 V라이브 영상캡처
방탄소년단이 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사진=네이버 V라이브 영상캡처

방탄소년단(BTS)이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1위라는 쾌거를 이룬 것에 대한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BTS 멤버들은 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춤과 음악이 좋아 시작했는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된다. 살면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교차한다(제이홉)"고 소감을 털어놨다.

슈가는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꿈이 현실이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뷔도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지만 우리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며 "아미(팬클럽) 여러분들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꿈이 또 하나 이뤄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뿐만 아니다. BTS는 31일(한국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멤버들은 모든 공을 아미에게 돌렸다. 진은 "팬들과 함께 일군 성과"라고 강조했고, RM도 "저희가 이루는 모든 성과는 아미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한 날 생일을 맞은 정국은 "아미 여러분과 BTS의 가능성의 한계는 어디일까 궁금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BTS는 결과가 나오자 각자의 방식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멤버 전원이 모여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결과가 발표된 새벽 멤버 모두 오열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지금까지도 안 믿긴다. 정말 신기하다(제이홉)",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지민)", "잠을 한숨도 못 잤다(진)" 등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너무 울어 목까지 쉬었다는 정국은 "모든 것이 아미 덕분이라는 걸 안다"며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미들을 향해 "사랑해요"를 외치며 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