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등장.."첫 감염 때와 완전히 다른 변종"
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등장.."첫 감염 때와 완전히 다른 변종"
  • 승인 2020.08.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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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25일 아시아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후 4개월여 만에 또다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서 33세의 건강한 남성이 첫 감염 이후 4개월 반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재감염이 정식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월26일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4월 14일 퇴원했다.

그러나 이번 달 15일 스페인에서 홍콩으로 입국할 때 받은 검사에서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연구팀은 게놈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이번 사례에서 두 번째 감염된 바이러스는 첫 감염 때와 완전히 다른 변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세계보건기구(WHO) 신종질병팀장은 이번 홍콩의 사례로 성급하게 백신의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다며 더 많은 사례를 추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