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음악 산업계의 피해가 12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539건의 공연이 취소돼 손해액이 1212억6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음레협은 회원사의 공연이 89건 취소돼 약 138억7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연 무산에 따른 피해액이 1063억8300만원에 달한다고 계산했다.
또 인디 뮤지션이 주로 활동하는 홍대 인근 공연장 콘서트는 162건이 취소되면서 10억7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음레협은 이 같은 피해와 관련해 지난 13일 세미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규영 음레협 협회장은 “앨범 제작비 등은 단지 앨범 수입만으로 충당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공연, 페스티벌, 대표의 개인적인 자금 등 음반과 음원 외 수익으로 제작비를 충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주성민 브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정부 기관의 장기적인 플랜을 통한 지원 사업이 펼쳐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