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공연 취소로 음악 산업 피해액 "1212억 원"
‘코로나19’ 여파, 공연 취소로 음악 산업 피해액 "1212억 원"
  • 승인 2020.08.1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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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음레협 제공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음악 산업계의 피해가 12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539건의 공연이 취소돼 손해액이 1212억6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음레협은 회원사의 공연이 89건 취소돼 약 138억7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연 무산에 따른 피해액이 1063억8300만원에 달한다고 계산했다.

또 인디 뮤지션이 주로 활동하는 홍대 인근 공연장 콘서트는 162건이 취소되면서 10억7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음레협은 이 같은 피해와 관련해 지난 13일 세미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규영 음레협 협회장은 “앨범 제작비 등은 단지 앨범 수입만으로 충당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공연, 페스티벌, 대표의 개인적인 자금 등 음반과 음원 외 수익으로 제작비를 충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주성민 브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정부 기관의 장기적인 플랜을 통한 지원 사업이 펼쳐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