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정리' 윤은혜, 신발 집착이 애처로운 이유? "어려웠던 집안형편…성공 척도"
'신박한정리' 윤은혜, 신발 집착이 애처로운 이유? "어려웠던 집안형편…성공 척도"
  • 승인 2020.08.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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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가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신발에 애착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윤은혜가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신발에 애착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배우 윤은혜가 신발 맥시멀리스트의 이유를 밝혔다. 

윤은혜는 10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룸메이트들과 동거 생활을 위해 공간을 정리해달라고 의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셰어하우스는 맥시멀리스트 MC 박나래도 깜짝 놀랄 정도로 물건이 빼곡히 들어차있었다. 베이킹, 미술, 네일아트, 공예 등 다양한 취미 용품들로 가득차있어 정리에 난항이 예상됐다. 

특히 신발장에는 엄청난 양의 신발이 채워져 있었다.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이 합심해 꺼낸 신발이 거실바닥을 모두 채울 정도였다.

윤은혜가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그동안 모아둔 엄청난 양의 신발을 공개했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윤은혜가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그동안 모아둔 엄청난 양의 신발을 공개했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윤은혜는 신애라의 조언에 따라 비움에 나섰다. 워낙 많다보니 그마저도 쉽지 않았지만 신발을 좋아하는 박나래에게 신겨가며 과감하게 정리했다.

사실 쉬운 결심은 아니었다. 윤은혜에게 신발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그는 "나에게 신발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어릴 적에 집이 어려웠다. 옷은 물려받아도 상태가 괜찮은데 신발은 물려받으면 밑창이 금방 떨어져서 발이 나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 때문에 신발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고. 그는 "신발은 성공의 척도였다. 나 이제 이만큼 누릴 수 있고 살 수 있는 기분이었다. 만족을 줬다"고 설명했다.  

윤은혜는 신발정리를 하면서 "부끄러웠다. 내가 붙들고 있었던 욕심이 보였다"며 "붙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