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 이동경로?…기상청 “산사태와 홍수 피해 우려”
태풍 ‘장미’ 북상, 이동경로?…기상청 “산사태와 홍수 피해 우려”
  • 승인 2020.08.10 0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제5호 태풍 ‘장미’의 이동경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지난 9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시속 32㎞의 속도로 북상 중인 ‘장미’는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약 200㎞, 최대풍속 초속 18m로 비교적 약한 소형 급 태풍이다.

장미는 오늘(10일) 오후 3시경 경남 통영 근처로 상륙한 뒤 오후 6시경 경북 포항 일대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장미’의 내륙 통과시간은 비교적 짧지만 연일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졌고, 하천 유량의 여유가 없어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장마와 태풍이 겹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올해는 장마기간이 늘어나면서 태풍과 겹치게 됐다.

한편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11일)까지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