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찬성-김동현, '코리안좀비'vs'매미킴' 최초 대결 승자는?
'동상이몽2' 정찬성-김동현, '코리안좀비'vs'매미킴' 최초 대결 승자는?
  • 승인 2020.08.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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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매미 킴' 김동현이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최초로 맞붙었다/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매미 킴' 김동현이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최초로 맞붙었다/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매미 킴' 김동현이 최초로 맞붙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이 김동현을 찾아가 격투기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러졌다.

정찬성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방송에서 세계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대결을 펼친다고 밝힌 바 있다. 눈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휴지기를 가져야했던 그는 정식 UFC 경기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김동현의 체육관을 찾았다. 이로써 '웰터급 세계6위' 김동현과 '페더급 세계 4위' 정찬성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찬성 아내 박선영이 "이제 스파링하자"며 둘의 대결을 제안해 흥미를 더했다. 대결에 앞서 김동현은 "난 한국인 최초 UFC 진출, 통산 13승"이라고 이력을 밝히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정찬성은 이에 지지 않고 "나는 한국인 최초 타이틀전"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미들킥을 막은 김동현은 정찬성을 바닥에 내던지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정찬성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낮은 자세로 김동현 복부에 펀치를 날리더니 얼굴을 강타했다. 

이어진 정찬성의 어퍼컷에 김동현이 순간 휘청거렸다. 김동현은 "데미지가 전혀 없었다. 맞은 줄도 몰랐다"고 허세를 부렸지만, 정찬성은 "원래 실신은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찬성은 승리를 예감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손을 번쩍 든 김동현으로 인해 패한 것으로 결정됐다. 정찬성은 친선(?)경기에 임해준 김동현을 위해 브라질 전통 스테이크 슈하스코를 대접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