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바다가 육지라면' 작사가 정귀문, 별세..암 투병 향년 78세
'마지막 잎새’ '바다가 육지라면' 작사가 정귀문, 별세..암 투병 향년 78세
  • 승인 2020.08.03 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사가 故 정귀문/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작사가 故 정귀문/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가수 배호의 유작 ‘마지막 잎새’,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등 대중가요 1000여곡의 가사를 쓴 원로 작사가 정귀문씨가 암 투병끝에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78세다.

고인은 1942년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났다. 1967년 세광출판사의 신인 작품 공모에 ‘만추’가 당선돼 작사가로 데뷔했다. 대표 작품으로  이미자 ‘꽃씨’, 김연자 ‘먼훗날’, 봉은주 ‘동네방네 뜬소문’, 최안순 ‘안개 낀 터미날’ 등이다. 

고인은 평생 고향인 현곡면에서 작품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경주에는 ‘마지막 잎새’와 ‘바다가 육지라면’, 두 개의 노래비가 건립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문조씨, 아들 인걸과 미원·미정 두 딸이 있다. 빈소는 경주전문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이다. 장지는 하늘마루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