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비 아리, 소속사 해체 주장 반박 "회사 관계자·매니저에게 성추행 당해"
옐로비 아리, 소속사 해체 주장 반박 "회사 관계자·매니저에게 성추행 당해"
  • 승인 2020.08.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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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비 / 사진=에딕션엔터테인먼트
옐로비 / 사진=에딕션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옐로비 아리가 멤버의 문란한 사생활 때문에 그룹 해체를 결정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에 소속사 관계자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옐로비 아리는 7월 31일 자신의 SNS에 “꼭 해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회사에서 그 멤버가 문란 하다고 하는데 회사가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밖에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한 것도 문란인가. 그럼 모든 사람들이 문란한 건가. 문란은 정말 사실 무근이고, 회사에서 부풀려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란한 행동을 그 멤버가 한 것이 아니고, 회사가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회사에서는 일단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 하는 행동들이 있었다”며 “회사 관계자였던 그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 했고, 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있었으며 끌고 가는걸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 뿐이었다”고 폭로했다.

아리는 “‘오빠라고 불러라’라고 말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전 매니저라는 그 분은 ‘아기 낳아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네가 알아서 찾아’라는 말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하곤 했다. 그리고 새벽에 불러서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며 “저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 생각 하나에 다들 쉬쉬하고 지나갔다. 그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이였고, 아직까지도 기억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또 정산도 전혀 없었고 의상, 신발, 영상 편집 등도 직접 했다고 한 아리는 일본 스케줄도 멤버들끼리만 다녀온 적이 있다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리는 “시작은 회사에서 문란하다는 그 일로 서로 대립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설마 그 별것도 아닌 일로 열심히 연습해서 이뤄낸 데뷔를 옐로비 해체와 맞바꾼다는건 말이 안된다. 이건 저희가 회사에 내용 증명서를 보낼 때에도 적혀 있는 사항”이라며 “회사가 저희를 나쁜 사람들도 몰고 있어서 저희는 어떻게 나와야 할 지 몰라 대표로 글을 적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옐로비 소속사 측은 팬카페를 통해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그룹 해체를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