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난리 뉴스 웃음 논란' 황운하 의원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만들어낸 것”
'대전 물난리 뉴스 웃음 논란' 황운하 의원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만들어낸 것”
  • 승인 2020.07.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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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 캡처
사진=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 캡처

30일 대전에서 폭우 피해가 발생한 와중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떠돌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가 된 사진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처럼회’ 사진이었다. 이날 황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치고 검찰개혁 공부모임 ‘처럼회’에 참석한 것이다. 사진에는 황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이재정·김승원·박주민·김용민·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최 대표 의원실에서 함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사진을 찍을 당시 뒤편에 위치한 TV 화면에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원촌교·만년교 홍수 경보’라는 뉴스 자막이 나가고 있었다. 대전은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주택가 등이 침수되고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논란에 황운하 의원은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황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직후 지역구로 이동해 수해 현장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