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이훈, 중2 아들과 함께 눈물 흘린 사연.."농구 그만두라"가 원인?
'아이콘택트' 이훈, 중2 아들과 함께 눈물 흘린 사연.."농구 그만두라"가 원인?
  • 승인 2020.07.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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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훈/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훈/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이훈이 중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훈은 2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출연해 아들 이정 군과 마주했다. "아들이 갑자기 변했다"는 이유였다.

이훈은 "농구밖에 모른다면서 그렇게 착실했던 아이가 어떻게 몇 달 만에 내가 생전 모르는 아들로 바뀔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내 사랑스럽던 아들이 왜 변한 걸까? 문제가 뭐니?"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정 군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화 좀 그만 내고 내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아빠는 한 마디로 '답정너'다"라며 이훈이 정해진 답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서로 마주한 부자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 군이 "너무 어색해서 딴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자 이훈은 "아빠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 네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라온 과정이 싹 지나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이훈 아들 이정 군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이훈 아들 이정 군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이때 이정 군이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훈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한참을 눈물을 흘린 아들을 향해 "놀고 싶은 마음은 안다. 그러나 너는 학생이다. 농구를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새벽 2~3시까지 핸드폰하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물었다.

이정 군은 "지난번에 밥 먹을 때 내가 아빠한테 힘들다고 했더니 내 얘기는 안 들어주고 화만 내고 다 참으라고 하더니 '안 되면 농구 그만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난 솔직히 농구해서 프로선수도 되고 국가대표도 하고 싶은데 아빠가 농구를 관두라고 하니까 기분이 안 좋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훈은 "아빠는 네가 이겨낼 줄 알고 이야기한 거다. 널 믿어서. 너 여태껏 잘해왔으니 네가 힘들 때마다 아빠는 채찍질을 해야 하는 줄 알았다"라고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