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비신사적 행동으로 1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비오(30)선수가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의 특별 사면을 받아 다음 달 필드에 복귀하게 됐다.
27일 KPGA는 김비오의 징계를 풀어주는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비오는 다음 달 21일부터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 사면 대상은 김비오 선수를 포함해 8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에티켓 위반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스코어 조작 등 사안이 중대한 선수는 이번 사면에서 제외됐다.
앞서 김비오는 지난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 티박스에서 스윙 도중 사진을 찍는 갤러리가 카메라 소리에 티샷을 실수하자 곧바로 '손가락 욕'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고, 이 모습은 고스란히 방송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비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3년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상벌위가 내린 3년 출장 정지를 3주 뒤 1년으로 줄여줬고, 이어 반년 만에 징계를 풀어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