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 박원순 성추행 의혹 2주만 첫 입장...'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 지칭
청와대, 고 박원순 성추행 의혹 2주만 첫 입장...'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 지칭
  • 승인 2020.07.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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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청와대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해 피해자에 위로의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사건 발생 2주 만에 사실상 청와대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23일 강민석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위 공직자 성 비위에 단호하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건 원래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강 대변인은 "어제 피해자 입장문 가운데,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본질이 아닌 문제에 논점을 흐리지 말고 진실에 집중해달라는 대목이 있었다"며 "입장문의 이같은 내용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진실 규명 작업을 통해 사실관계가 특정되면 공식 입장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