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호중, 조용필 '비련' 열창..."이불 들고 찾아온 할머니 팬에 감사"
'불후의 명곡' 김호중, 조용필 '비련' 열창..."이불 들고 찾아온 할머니 팬에 감사"
  • 승인 2020.07.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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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
김호중/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군 입대를 앞둔 트로바티 김호중이 조용필의 '비련'을 열창해 감동을 줬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토요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2020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조명섭, 요요미, 민우혁, 육중완 밴드, 김호중, 남상일&김태연이 팽팽한 열전을 펼친 가운데 남상일&김태연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이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로 첫 출연에 4승을 거두며 우승한 트바로티 김호중이었다. 김호중은 "트로트 경연 때보다 더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김호중은 이날 조용필의 ‘비련’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했다. 김호중은 "'기도하는' 네 글자에 함성이 폭발하는 노래 아니냐. 오늘은 조금 다르게 이야기를 전하듯이 편곡한 부분이 있다. 잘 들어 달라"고 전하며 열창을 했다. 

한편 이날 김호중은 "2020년 상반기 가장 좋았던 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 소속사 사무실로 할머니 한 분이 지도와 장바구니를 들고 찾아오셨더라"며 "'방송을 보니 호중이가 아직도 이불을 두꺼운 걸 덮고 지내더라'면서 시장에서 모시로 된 얇은 이불을 들고 오셨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더운 날에 수레를 끌고 회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잘 쓰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