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충격 사고 '톱10', 지드래곤·2NE1→방탄소년단·태연·지효.."죽음 위기까지"
아이돌 충격 사고 '톱10', 지드래곤·2NE1→방탄소년단·태연·지효.."죽음 위기까지"
  • 승인 2020.07.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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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사진=
방탄소년단 진/사진='TMI뉴스' 캡쳐

 

8일 오후 방송된 'TMI뉴스'에서 빅뱅 지드래곤,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2NE1 등의 과거 충격적인 사고가 전해졌다.

이날 케이블채널 엠넷 'TMI뉴스'는 '아이돌이 겪은 충격적인 사고' 편으로 꾸며졌으며 1위는 추락 사고를 당한 H.O.T. 리더 문희준이다.

1999년 잠실주경기장에서 콘서트 중 추락사고를 당한 그는 물에 미끄러져 무려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콘서트가 끝나고 병원에 실려간 문희준은 하반신 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문희준은 춤을 포기할 수 없다는 간절한 일념 하나로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3개월 동안 연습에 매진하는 피나는 노력 덕분에 5집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당시 큰 부상을 당했으나 단순한 사고로 알려진 건 당시 추락 사고를 목격한 약 200명 팬들이 실신했기 때문이다.

2위는 리더 씨엘의 희생정신이 빛나는 2NE1이다. 2011년 2NE1이 일본 호텔에 머무르던 중 진도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고 2NE1 멤버들은 1층 로비로 피신했으나, 34층에 혼자 있던 산다라박이 대피하지 못했다.

휴대전화까지 먹통이 된 채 홀로 남은 산다라박을 위해 리더 씨엘은 호텔 전화를 통해 공포에 떨고 있는 산다라박에게 "내가 데리러 갈 테니까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고 안심시켜줬다.

당시 씨엘의 나이는 고작 21살.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죽는 거라면 죽는 거고 (산다라박과) 같이 죽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씨엘은 산다라 박을 구하러 34층 계단을 올라갔고 두 사람은 무사히 피신했다. 

3위는 god다. 한 해에 교통사고를 4번이나 당한 그들은 4명의 멤버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손호영은 코 뼈가 으스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4위는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에게 닥친 화재사고다. 2017년 대만 호텔에서 화재 사고로 7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규현은 화재 연기를 마실까 봐 방에 남는 걸 택했다. 다행히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화재는 진압됐으나 연기로 인해 규현의 목 상태가 나빠졌고 성대에 주사를 맞고 콘서트를 강행했다.

5위는 극성팬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소녀시대 태연. 그는 2017년 자카르타 입국 당시 극성팬들이 무질서하게 몰리면서 넘어졌다. 2011년에는 행사에서 공연 중 한 남자가 무대 위로 난입해 태연을 억지로 끌고 가려 했고 다행히 써니와 스태프의 빠른 제지로 태연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6위는 빅스 라비. 라비는 멕시코 고산지대에서 공연 중 과호흡 사고를 겪었다. 두통이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그다. 

7위는 일본 쓰나미를 간발의 차로 피한 트로트계 아이돌 박현빈이다. 과거 그는 스케줄 차 일본에 머물렀고, 급하게 한국에서 업소 행사 일정이 잡혀 예정보다 빨리 일본에서 귀국했다. 그런데 박현빈이 전날까지 머물렀던 곳에 일본 사상 최악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8위는 폭죽사고를 당한 방탄소년단 진. 진은 2016년 한 축제에서 '피땀눈물' 공연 중 큰 폭죽이 터져 귀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인이어에 폭죽 불꽃이 튀어 자칫 감전 사고로 이어질 뻔하는 위험한 순간을 겪었다. 그러나 진은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마쳤고 이후 인이어를 빼며 고통스러워했다. 귀에 재가 닿아 빨개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진은 콘서트 엔딩을 장식하는 폭죽의 화약 재가 눈에 들어가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정국이 재빠르게 물로 진의 눈을 씻어줬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