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이 해외 가수로는 13년여만에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리콘은 세븐틴 미니 7집 '헹가래'가 지난주에 이어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집계기간 6월 29일∼7월 5일)에서 1위에 올랐다고 7일 전했다.

해외 아티스트의 음반이 해당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2007년 11월 미국 보이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이후 처음이다.

세븐틴이 지난달 22일 발매한 이 앨범은 지난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로 진입했다.

앞서 이들은 미니 6집 '유 메이드 마이 돈'(YOU MADE MY DAWN), 정규 3집 '언 오드'(An Ode)로도 잇달아 이 차트 정상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 아티스트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3연속 1위를 차지하기는 43년여만의 일이었다.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일본 내 인기를 증명한 세븐틴은 오는 9월 9일 일본 미니 2집 '24H'를 발매하고 일본 팬들을 만난다.

앨범과 동명의 신곡을 비롯해 보컬 유닛(소그룹)의 '바람개비', 퍼포먼스 유닛의 '247', 힙합 유닛의 '칠리'와 '헹가래'의 수록곡 '같이 가요' 일본어 버전 등이 수록된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의 한층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