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중앙교회 교인 1500명 '코로나19' 전수검사...전체 신도 '자가격리'도 고려
일곡중앙교회 교인 1500명 '코로나19' 전수검사...전체 신도 '자가격리'도 고려
  • 승인 2020.07.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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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지역경제 비상대책 회의/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코로나19 여파 지역경제 비상대책 회의/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광주광역시에서 광륵사에 이어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시설폐쇄 뒤 신도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곡중앙교회 교인이 확진된 사례는 4일 오후 기준 총 7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3일 해당 교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달 27∼28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 대한 검사를 1000건 이상 실시 중이다.

일곡중앙교회 전체 신도는 1500여 명으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 1·2·3부 예배에 연인원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신도가 예배에 2회 이상 참석하거나 교회 내부 식당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포함해 6월 27∼28일 예배에 참석한 전체 신도의 자가격리를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달 28일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4일부터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내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 인근 전남 지역 시·군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번지면서 전남지역 추가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확인된 확진자는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16명, 제주 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5명, SKJ 병원 2명, 일곡중앙교회 5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