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실천하지 않는 견주에 일침 "감수성에 찌든 SNS 올리고 또 잠만 잔다"
'개훌륭' 강형욱, 실천하지 않는 견주에 일침 "감수성에 찌든 SNS 올리고 또 잠만 잔다"
  • 승인 2020.07.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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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사진=
개는 훌륭하다/사진=KBS 2TV 방송 캡쳐

 

29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실천하지 않는 보호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뽀미, 왕자, 공주, 쿠키, 초코, 밍크 등 6마리 반려견을 키우며 어려움을 겪는 모녀 보호자 사연이 공개됐다.

어머니 보호자는 식탁을 차지한 반려견들 때문에 싱크대에서 식사했고 딸 보호자는 "뽀미가 소파 긁고 밍크가 가구 갉아 먹어서 가구를 다 버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반려견을 두고 외출하는 것도 힘들었다. 딸 보호자가 한 마리만 데리고 외출할 때면 나머지 반려견들이 주인을 찾아 집단 하울링을 하고, 집안 곳곳에 소변 실수까지 저질렀다.

이에 강형욱은 "보호자들이 예뻐만 하고 규칙을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반려견에게 사랑만 많이 주면 착하고 행복하게 클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코가 다른 개들을 공격하자 "보호자들이 산책을 해주거나 해야 하는데 집 안에서 풀게 하니까 (초코가) 옆에 있는 개를 괴롭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강형욱은 거절 규칙을 훈련하며 목줄 당기는 데 죄책감을 느끼는 보호자에게 "도리를 다하지 않으면서 줄 당기면 엄청난 죄를 짓고 있는 줄 알아요. 그러다 줄을 안 당겨요. 밖에 나가서 혼자 슬퍼해요. 여기 와서 이런 짓을 하든 저런 짓을 하든 내 개를 데리고 뭔가를 하려고 노력해야 해요"라고 노력이 없는 보호자를 질책했다. 

반려견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가구 없는 집이나 식탁이 아니라 외출과 산책이라는 강형욱은 6마리 반려견 보호자뿐 아니라 행동하지 않는 다른 보호자들에게도 "어떻게 훈련사가 파양하라는 말을 하느냐고 감수성에 찌든 SNS 게시물 하나 올리고 또 잠만 잔다. 행동하지 않는 사랑, 실천하지 않는 보호자 볼 때마다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