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개그맨 황영진 아내, 남편 ‘짠돌이' 면모 공개 "변기 물도 가족들 볼일 모아서 한 번에"
'동치미' 개그맨 황영진 아내, 남편 ‘짠돌이' 면모 공개 "변기 물도 가족들 볼일 모아서 한 번에"
  • 승인 2020.06.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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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 부부/사진=동
황영진 부부/사진=MBN ‘동치미’ 캡쳐

 

27일 방송된 '동치미'에서 개그맨 황영진의  ‘짠돌이 가장’의 면모가 보여졌다.

이날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황영진은 10살 연하인 아내 김다솜 씨와 두 자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평소 “변기 물은 가족들이 몰아서 볼일을 보고 한 번에 내려야지”라고 외치던 황영진은 화장실 가는 아내에게 “여보, 볼일 보고 불러”라며 남다른 절약정신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세탁기를 돌리려는 아내에게 “잠깐만 기다려”라고 외치고는 화장실로 달려가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 나타났다.

그는 “아까 샤워한 물 받아뒀어. 어차피 바디워시나 세탁세제나 그게 그거야. 찌든 때는 다 빠져.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야. 아껴야지”라고 짠돌이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코미디언 심진화는 “내가 두 사람 결혼 전에 다솜이가 너무 아까워서 말렸었는데...”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황영진의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어릴 때 어렵게 살아서 그런지 많이 아끼는 편이다. 정말 심하다. 세탁기도 자기 샤워 물 받아서 하고, 상추 씻는 것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혼난다. 역대 최고는 역시 가족들 소변 모아서 물 한 번에 내리는 거 아닐까?”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내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외출하는 아내의 옷을 단속하거나 외출한 아내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며 집착했던 것.

이에 아내는 “부모님 통금시간이 싫어 결혼했더니 남편 통금시간이 있다. 해가 있을 때 집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오수진 변호사는 황영진의 과한 집착에 대해 “황 씨의 행동은 전형적으로 이혼 소장에 등장하는 이혼 사유들이다”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이내 아내 다솜씨는 딱밤을 세게 때리는 남편에 격분, 평소 즐겨보던 격투기 기술을 선보이며 남편을 순식간에 제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술에 걸려 고통의 몸부림을 치던 황영진은 겨우 풀려난 뒤 아내에 "이게 장난이냐?"라며 분노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