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통학차량 60대 운전기사 '코로나19' 확진... 전교생 '원격수업' 전환
대전외고 통학차량 60대 운전기사 '코로나19' 확진... 전교생 '원격수업' 전환
  • 승인 2020.06.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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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월 12일 세종시보건소를 방문해 선별진료소 폭염대비시설 점검 및 음압진료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대전외국어고등학교의 통학 차량 운전기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외고가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중앙일보 28일 보도에 따르면 대전외고는 28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본교 통학 승합차 기사가 확진자로 판명돼 29일부터 전교생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해당 승합차 이용 학생 15명은 현재 코로나19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대전지역 111번 확진자인 통학 차량 기사(60대 남성)는 대전시 동구 천동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 확진자(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의 접촉자다. 92번 확진자는 대전시 유성구 거주 60대 남성으로, 둔산전자타운에서 72·73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다단계발' 감염자로 분류됐다.

대전지역은 당초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대로 적은 편이었으나, 이달 중순 다단계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100명대를 훌쩍 넘게 돼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대전교육청과 대전외고는 중앙일보에 “학교 측과 교육청, 보건당국의 긴밀한 협의와 지침에 따라 당분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됨을 학부모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