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박영진 "개콘은 산부인과 같은 곳... 녹화날 펑펑 울었다"
'아는 형님' 박영진 "개콘은 산부인과 같은 곳... 녹화날 펑펑 울었다"
  • 승인 2020.06.2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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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오만석
김준호, 오만석, 박영진/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개그맨 박영진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대해 "내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산부인과 같은 곳이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김준호, 박영진, 배우 오만석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개그콘서트' 종영에 안타까워했다. 박영진은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에 참여했다. 나는 웬만해서는 눈물을 안 흘린다. 그런데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 신봉선, 박성호 선배님이 우는 모습을 본 적 없다. 그런데 거의 오열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준호는 "나는 마지막 녹화에 참여하지는 못했다"며 "나도 슬펐다. 감동적이었던 게 다 후배들이고 대희 형이 있는데 어떤 그림 그리시는 분이 대희 형 옆에 나를 그려줬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영진이도 '개그콘서트'가 낳은 스타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개그콘서트'는 내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산부인과 같은 곳이다"라고 했다.

한편 김준호는 '다시 나 혼자 산다'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여기 함께할 멤버들 많다"고 호응했다. 서장훈은 "나도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라며 수긍하는 동시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