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아버지 '실미도' 실제 주인공인 김동석 대령..가수 활동 반대해 '성' 변경"
진미령 "아버지 '실미도' 실제 주인공인 김동석 대령..가수 활동 반대해 '성' 변경"
  • 승인 2020.06.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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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사진=
진미령/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캡처

가수 진미령이 아버지가 영화 '실미도' 실제 주인공이라 밝혔다.

26일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이하 터닝포인트)에서는 진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얀 민들레'를 부르며 입장한 진미령은 여전한 노래 실력과 미모로 박수 받았다. 진미령은 "아직까지 노래하고 산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가수가 된 계기를 밝히며 "어머니는 나의 든든한 조력자였는데 아버지는 그런 걸 싫어하셨다. 호적에서 뺀다고 하셨다. 그래서 제가 성을 김 씨에서 진 씨로 바꾼 거다"라 고백했다.

가수 생활을 반대한 진미령의 아버지는 미국 선정 한국전쟁 4대 영웅인 김동석 대령이었다. 진미령은 "'실미도'라는 영화가 나왔다. 북파공작원의 대장이셨다"고 영화 '실미도'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또 "집안 곳곳에 칼을 두셨다. 피해망상이라는 병이 있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진미령은 1975년 영사운드 1집 앨범 [Peace ...... Since 1972]로 데뷔해 '미운 사랑' '하얀 민들레'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