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미국 언론 “북한 영토에 위치..매우 상징적"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미국 언론 “북한 영토에 위치..매우 상징적"
  • 승인 2020.06.1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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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지난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 상황 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상황 조치 등 지휘를 했다.

군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지역에서 돌발 군사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에게 정 위치해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미국 언론은 이날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과 향후 북한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AP통신은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키고 교착상태에 빠진 핵 외교 속에 미국과 서울을 압박하는 주의 깊게 연출된 분노의 표시로 남한과의 중무장된 국경 바로 북쪽에 있는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 영토에 위치하고 한국인이 근무하지 않는 이 건물의 폭파는 매우 상징적"이라며 "이는 북한이 2018년 핵 외교에 들어선 이후 북한이 한 가장 도발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