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영훈 국제중학교,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조희연 "서열화 된 학교로 인식…사교육 부추겨"
대원-영훈 국제중학교,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조희연 "서열화 된 학교로 인식…사교육 부추겨"
  • 승인 2020.06.11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서울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는 오는 2021년 일반중학교로 전환되는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중학교 의무교육 단계에서 국제중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중은 지정 목적과 달리 일반 학교 위에 서열화 된 학교로 인식돼 이를 위한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이 취소된 두 국제중학교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이들 국제중학교는 2021년부터 일반 중학교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특성화중학교 학생 신분이 유지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