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전용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한다.

BIFAN과 왓챠는 다음 달 10∼16일 예정된 영화제 초청작 69편을 오프라인 상영관과 병행해 왓챠 BIFAN 전용관에서도 상영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상영관은 모바일 기기가 아닌 PC로만 관람할 수 있고 평점도 남길 수 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온라인 상영관 운영은 BIFAN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라며 "변화의 시기에 영화제와 OTT 플랫폼 간에 시너지 모델을 구축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왓챠와 BIFAN은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전용 상영관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영화제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열리는 올해 BIFAN은 개·폐막식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VR체험, 해외 게스트 마스터 클래스 등 산업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