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문학초교-남인천여중 '폐쇄'..주안동 요양원 검사중
인천 미추홀구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문학초교-남인천여중 '폐쇄'..주안동 요양원 검사중
  • 승인 2020.06.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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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9일 인천 도화동에 거주하는 조부와 문학동에 거주하는 딸, 손녀들 등 가족 4명과  주안동의 요양원 입소자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ㄱ(61)씨의 일가족 4명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전날인 8일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남편으로, 아내가 확진되자 검체 검사를 받았다.

ㄱ씨의 아내인 고양시 확진자 ㄴ씨는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문학동에 따로 거주하는 딸(39)과 손녀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ㄱ씨의 아내인 고양시 확진자 ㄴ씨가 지난달 30일 문학동에 있는 딸 집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의 손녀는 각각 13살과 9살로 남인천여자중학교와 인천 문학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닌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폐쇄조치 했으며 운동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 7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ㄴ(75·여·미추홀구)씨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원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 조처를 하거나 입소자들을 다른 시설로 옮길 방침이다.

이 요양원에는 ㄴ씨를 포함해 입소자 53명과 직원 28명 등 모두 81명이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현재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처로 최근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