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올 시즌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개막 첫 달, 소속팀 사령탑으로 K리그에 데뷔한 지 한 달 만에 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 감독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5월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성남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4라운드까지 2승 2무를 기록했고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1라운드 광주 원정길에서 소속팀이 2-0으로 이겨 지도자로 K리그1 데뷔 승 기쁨을 맛봤다.
지난 5월 31일에는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FC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현역 선수 시절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쁨을 누린 최용수 감독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컸다.
지난달 치른 4경기에서 단 1실점하면서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성남의 미래가 밝다.
한편 '이달의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신라스테이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