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015B 김돈규, 봉준호 감독과 특별한 인연..뮤직비디오서 '설국열차'의 향기?
‘불타는 청춘’ 015B 김돈규, 봉준호 감독과 특별한 인연..뮤직비디오서 '설국열차'의 향기?
  • 승인 2020.06.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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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규-정재욱/사진=
김돈규-정재욱/사진=SBS방송 캡쳐

 

지난 2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015B의 ‘신인류 사랑’ 보컬 가수 김돈규가 새 친구로 합류해 가슴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에서 청춘들은 강원도 양구로 여행을 떠났다. 

김돈규는 "가수 생활하면서 TV 출연을 10번밖에 안했다. 사람들이 날 당연히 모른다"며 "015B때 불렀던 노래들은 워낙 연속 히트를 쳤고 이후 솔로로 데뷔해 '나만의 슬픔'부터는 김돈규가 알려지게 됐는데, CD에서 음원으로 가요 판도가 확 바뀌는 시점에서...그렇게 됐다”며 말끝을 흐려 지난 시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본승과 혜림, 재욱과 만난 김돈규는 서로를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이들은 돈규에게 봉준호 감독과 어떤 인연인지를 물어보았다.

그는 "2000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 '단'의 뮤직비디오를 봉준호 감독님이 찍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 뮤직비디오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봉준호 감독이 찍은 영화 중에 '설국열차'가 있지 않냐. 열차에 대한 어떤 애정이 있으신 건지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지하철을 통으로 빌려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절친 재욱과 단둘이 시간을 보낸 돈규는 지난해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과 팔을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로 재활 치료를 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돈규는 힘든일이 있었는데 왜 전화를 하지 않았냐고 묻는 재욱의 질문에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라고 대답했다. 

이 외에 청춘들과 다같이 만나 강경헌과 듀엣 노래를 선보일 때도 예전처럼 시원하게 내지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남모를 아픔과 슬픔의 사연에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이날 대학 선후배인 강경헌과 오승은은 10년만의 재회로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번 새 친구로 등장한 오승은은 ‘불청’에서 보고 싶어 하는 이로 강경헌을 꼽으며 만나보고 싶어 했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경헌은 승은을 보자마자 “보고 싶었다”며 “나도 너 보면서 항상 응원했다”고 말해 둘 사이의 애특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 지난번 새로운 커플로 탄생된 한정수, 조하나는 먼저 숙소에 도착해 오란다를 만들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머리를 짧게 자른 정수에게 하나는 “다니엘헤니와 비슷하다”라고 칭찬했고, 정수 역시 청춘들에게 하나를 보고 “진짜 예뻐졌죠?” “우리는 대왕&대비마마로 불러 달라”며 팔불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식사 준비를 하면서 광규가 하나에게 “접시 하나 달라”고 하자 옆에 있던 정수가 “하나는 못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광규가 “이것들 봐라. 불편한데”라고 화를 내자 성국이 “형이 왜 불편한데?”라고 언급했다. 광규는 “커플만 보면 심기가 불편하다”며 정색을 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새 친구 가수 김돈규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불타는 청춘’에서 계속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